통학 버스-공사 차량 추돌…2명 숨져

입력 2009.10.28 (06:28)

수정 2009.10.28 (17:09)

<앵커 멘트>

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학교 통학버스가 공사차량을 들이받으면서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장덕수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덕 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버스를 견인차들이 도로로 끌어냅니다.

운전석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대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개량 작업을 위해 1차로에 서있던 사인보드카를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양순(현장책임자) : "작업하는데 갑자기 버스가 들이닥쳐 사인보드카 뒤에서 작업하던 사람들이 다쳐..."

사인보드카가 앞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을 잇달아 치면서 69살 김모 씨와 41살 노모 씨가 숨졌습니다.

45살 김모 씨 등 2명은 중탭니다.

사인카를 친 버스는 50여 미터를 더 달려 갓길 펜스를 뚫고 들어간 뒤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버스 운전사 39살 강모 씨와 학생 등 40여 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맨 앞에 유도하던 사람만 멀쩡...그 사람 늦게 발견하고 피하려다 사고난게 아닐까 추정"

경찰은 운전자 강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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