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 거래 큰 폭 증가

입력 2009.10.28 (13:11)

수정 2009.10.28 (13:22)

<앵커 멘트>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집계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184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수칩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이 55건이었으며, 파생 상품 관련이 1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미공개 정보이용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세 조종과 허위 공시를 이용한 부정거래행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혐의가 적발된 126건 가운데 103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 통보 조치하고 나머지는 경고나, 단기매매 차익반환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실적악화 등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손실을 회피하거나 실적과 무관한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있어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투자자들도 투자에 앞서 회사의 재무상태, 공시사항 등을 잘 봐야 하며, 특히 주가나 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은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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