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신종플루 백신 사용 ‘허가’

입력 2009.11.04 (22:01)

<앵커 멘트>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신종 플루 백신이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세살이하는 면역이 충분히 생기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 전체 감염자 14만 명 가운데 20살 미만이 80퍼센트를 넘습니다.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섭니다.

<인터뷰> 신종 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 "아이를 학원에를 보내질 않아서 아마 학년에서 옮긴 것 같아요, 학교 내에서. 같은 친구들한테서."

학생감염 차단이 가장 시급한 가운데 오늘 백신 접종 허가가 나왔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9살부터 17살까지는 한번 접종으로도 항체가 82퍼센트 생겨 한 차례만 맞으면 됩니다.

3살부터 8살에선 항체가 38퍼센트 생성돼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합니다.

국제기준은 70%입니다.

<인터뷰> 강석연(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제제과장) : "1회 접종 결과가 이미 (항체 생성률이) 70프로 절반 이상 나왔기 때문에 2회 접종하면 70퍼센트 이상 나올 것으로..."

특수학교는 오는 11일부터, 일반 초중고교는 1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실시됩니다.

3살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임상 시험 결과 항체가 거의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와 당장은 접종 계획도 잡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3살 남자 어린이 등 세 명이 추가돼 오늘 현재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증세를 보이고 숨진 7명도 신종 플루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모두 52명이 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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