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핵 협상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

입력 2009.11.04 (22:01)

수정 2009.11.04 (22:22)

<앵커 멘트>

북한 핵협상을 무한정 기다릴 순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못 박았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선, 낙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 간에 일괄타결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북핵 협상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 임기가 다 돼서 대통령이 바뀌고, 한국 대통령도 바뀌고, 중국 대통령도 바뀌고, 그러면 또 다시 시작해야 될것이다. 무한정 기다릴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과거에는 시간이 북한 편이이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북한에 유리한 정세가 조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 없이는 남북한 협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내년에는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구 전략은 조급하게 실행하면 더블딥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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