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아파트 냉난방비 ‘절반 감축’

입력 2009.11.05 (22:11)

<앵커 멘트>

주택 부문에선 3년 뒤까지 냉,난방비의 절반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인데, 에너지소비 총량제가 서둘러 도입됩니다.
계속해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에너지 잉여마을'이라 불리는 독일의 슐리어베르크.

지붕의 집열판으로 태양열을 모으고 두터운 외벽 마감재로 열이 새나가는 걸 막고 지하엔 화력 발전소까지 있습니다.

집에서 소비하고도 전력이 남아 판매 수익까지 올립니다.

우리나라 건설 업체들도 이같은 녹색주택 개발에 나섰습니다.

1제곱미터 난방에 1년 동안 등유 3리터면 충분하다는 3리터 하우스와, 태양열과 풍력으로 전력을 자체해결하겠다는 '제로 하우스' 등 현재는 시험단계에 불과하지만 정부는 3년 뒤에는 냉난방 에너지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박기풍(국토해양부 도시정책관) : "건물 창호와 벽 등의 단열성능 기준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내년부터는 연간 총 에너지 소비량을 평가할수 있는 '에너지소비총량제'가 도입되고 2012년부턴 건축물 매매나 임대 때 '에너지 소비증명서'도 첨부해야 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2025년부턴 도시의 모든 건축물이 외부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빌딩으로 지어집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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