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이틀째…대북정책·아프간 격론

입력 2009.11.07 (09:06)

<앵커 멘트>

어제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대북 정책과 아프가니스탄 파병 결정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정부질문 이틀째.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설과 북핵 해법인 그랜드바겐 구상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내용이 모호하다. 이렇게 외교안보팀에서 대통령 보좌하는지 이해가 안가."

<인터뷰> 박지원(민주당 의원) : "총리의 답변 내용에 국민이 얼마나 실망하는지. 아는게 뭐야"

<인터뷰> 정운찬(국무총리) : "원칙만 맞는다면 정상회담 용의 있다."

아프간 파병을 둘러싼 찬반 공방도 거셌습니다..

<인터뷰> 한나라당 정옥임 : "우리는 피알티를 다른나라만큼 보내지 않았고 ..기업은 활동하느것. 기업 보호차원에서 대책을 세우는게 자연스러운것."

<인터뷰> 민주당 김충조 : "탈레반이 60~70% 포섭하고 있다고 하는데 위험한 때 꼭 파견해야 하나?"

북핵과 납북 국군포로 대책, 군 기강 해이 등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의원들은 시간에 쫓겨 질의를 서두르기 일쑤였고 엉뚱한 답변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선영 : "731부대 아나"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항일 독립군인가?"

정 총리는 나중에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부대였다고 바로잡았습니다.

국무위원들이 자리를 지킨데 비해 의석 곳곳이 비어있는건 하루전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녹취> 이윤성(국회부의장) : "지금 50명 남짓 지금 있다. 240명 자리에 없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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