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동아건설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09.11.07 (09:06)

<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신동아 건설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비자금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신동아 건설은 비자금 조성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어제 신동아건설 본사와 이 회사 최대주주인 일해토건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청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한 지 사흘 만의 일입니다.

<녹취> 신동아 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관계 서류하고, 재무 회계나... 관리 부분 서류도 보자고 해서..."

검찰은 압수한 회계장부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그동안 벌인 계좌추적 결과와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신동아 건설이 도급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8년 전 일해토건이 신동아 건설을 인수할 당시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신동아 건설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한편 출국 금지된 김용선 회장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대해 신동아 건설은 앞서 압수수색을 받은 하청업체들의 도급액이 지난 5년 동안 140억 원 안팎에 불과하다며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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