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4, 간절한 기도 이어져

입력 2009.11.08 (21:38)

<앵커 멘트>

나흘뒤면, 수능시험입니다.

오늘하루 전국 곳곳에서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지런히 합장한 두 손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원이 묻어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합격 기원 행렬은 시간이 지나도 끊일 줄 모릅니다.

108배에 독경까지....

자신의 고단할수록 자녀에겐 힘이 된다는 듯 부모들은 치성드리기에 열중합니다.

<인터뷰> 최영경(부산 서대신동) : "신종 플루도 있었고, 여러 환경적인 것도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건강하게 수능을 잘 치고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기를 기원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은 수험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이 평일보다 더 바쁜 수험생들도 오늘만큼은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오수민(서울 개포동) : "시험 전에 마음도 가라앉히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자 기도하기 위해서 왔어요."

백화점과 할인마트는 합격 기원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먹기만 하면 합격할 것만 같은 모습에 학부모들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인터뷰> 김보미(서울 신사동) : "자연스럽게 평소 실력대로 잘 볼 수 있게 그런 마음에서 용기 좀 주려고 초콜렛이나 엿 같은 거 사려고 왔거든요."

이제 겨우 나흘 남은 수능 시험.

모두가 한마음으로 간절히 합격을 바란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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