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보도로 처음 알려진 김포시청 사격 감독의 공금 유용 비리 공분을 살만합니다.
훈련비로 도박을 일삼고 선수 부모에게도 돈을 요구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청 사격 감독 김모씨는 공금을 유용하기위해 훈련용 실탄을 일반인에게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돈을 주고 실탄을 사야만 했습니다.
한 선수의 어머니가 김 감독에게 직접 송금한 내역입니다.
실탄 구입비와 실탄 보관비, 사격장 이용료인 라운드비까지 지불했습니다
<녹취> 사격 선수 : "두 번이상 전화를 하셔서,실탄비를 지급하라고 어머니한테 그렇게 요구를 하셨습니다"
팀 관계자들은 김감독이 12년 동안 이렇게 유용하고 착복한 돈을 수십억원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사격 관계자 : "20억 ~30억 정도 벌었다고 그런 소문이 있었어요"
선수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 통장에는 한꺼번에 거액의 돈이 오간 흔적이 있습니다
도박을 위해 이 차명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사격 관계자 : "내가 집사람 몰래 비자금을 좀 써야되는데,00해서 좀 땄다 몇백만원을... 어쨌든내가 네 통장을 쓴거는 미안하다..."
김 감독은 오늘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철저한 수사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