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 회복 중 긴장 풀어선 안 돼”

입력 2009.11.13 (22:16)

<앵커 멘트>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더라도 개혁과 구조조정의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싱가포르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역내 최고 경영자 5백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 회복 과정에서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필요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 이완입니다."

이 대통령은 위기 이후에 시장은 더 치열해 질 것이라면서 철저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제금융체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보완을 위한 제안도 내놨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주요 선진국과 이들 신흥경제국 간 쌍무적 통화스왑 체결의 확대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같은 지역 차원의 금융협력체제 강화도 바람직스럽다고 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내일 1차 정상회의 후에는 캐나다 하퍼 총리와 함께 논의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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