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에 환경보호까지…“내복 입으세요”

입력 2009.11.13 (22:16)

<앵커 멘트>

요즘 쌀쌀하죠. 든든하게 내복 챙겨 입으시는 게 어떨까요?

내복의 위력은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내복 차림으로 나섰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내복 입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영희(서울 중계동) : "그동안에는 내복을 안 입었는데 올 겨울에는 구입해서 아주 추운 겨울에 입으려고 해요."

실제로 내복을 입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3도 정도 온도 차이가 납니다. 내복입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 적외선 카메라 얼굴색도 확연히 다릅니다.

<인터뷰>김광진(행안부 민간협력과 주무관) : "청사는 겨울철에 18도에서 19도 정도로 난방유지를 하는데 내복을 안 입으면 좀 춥더라고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내복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백화점의 이번 달 내복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3% 정도 늘었습니다.

온 국민이 내복을 입으면 겨울철 난방비를 20% 정도 줄일 수 있고 연 1조 8천여억 원이 넘는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약 2천 4백만 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200여 개 지자체와 함께 범국민 내복 입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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