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수리·언어 쉽고 영어 어려워”

입력 2009.11.13 (22:16)

<앵커 멘트>

수능은 끝났지만 우리 수험생들, 어떤 대학을 갈까. 마음이 분주할텐데요.

가채점 결과 수리,언어는 쉽고 영어는 꽤 어려웠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

수험표 뒤에 빼곡히 적어온 자신의 답으로 가채점을 하는 표정이 진지합니다.

가위표가 많은 학생도 있지만 시원스레 동그라미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대체로 언어와 수리가 지난해 시험보다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고 3 학생 : "언어는 5점 정도 올랐구요, 수리는 10점 정도 올랐고, 외국어는 평가원 때랑 점수가 비슷해요."

입시학원들의 가채점 결과 수리 영역 1등급의 원점수 하한선은 지난해보다 '가'형은 5에서 8점, '나'형의 경우 13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문제가 상당히 쉬웠다는 것입니다.

다소 어렵다던 언어는 되레 1,2점 정도 올라 비슷하거나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고, 외국어는 까다롭다는 데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능성적은 시험의 난이도를 반영한 표준점수로 발표됩니다.

그래서 상하위권간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영역이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입시업체 : "올 수능의 핵심적 키는 수리가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 변별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은 언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일부 대학은 내일부터 수시 2차 논술 시험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수시 지원을 받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를 참고로 수시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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