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내건 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할인혜택은 기간이 모두 제각각인 만큼 꼼꼼히 챙기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 명은 만 원 할인이고요, 한 명은 수험생 할인으로 해서 만오천 원에 계산 할게요."
수험표를 보여주니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 절반값입니다.
1년 동안 마음을 짓누르던 시험이 끝나자,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안나현, 김선미(수험생) : "아 너무 좋아요. 진짜. 이거는 이벤트다. 이거는 세상 살면서 제일 좋은 혜택이라는 생각을 해요."
<현장음> "12월 1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특별히 준비해드리는 '레인지랜드 립래츠'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외식 업계도 수험생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홈페이지의 쿠폰과 함께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서비스 메뉴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증정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험생 할인이 전통이 된 미용업계는 특별 할인가로 기분을 전환하려는 수험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각종 공연들도 수험표를 할인권으로 취급해 줍니다.
백화점에서는 수험생 맞춤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 수험생을 위한 저렴한 여행상품도 나왔습니다.
소비욕구가 왕성한데다 곧 대학생이 돼 잠재적 고객이기도 한 수험생.
업계의 수험생 모시기 경쟁이 뜨거운 이윱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