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재택근무 확산…건강 최우선

입력 2009.11.14 (07:36)

<앵커 멘트>

신종플루로 직장의 근무행태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IT 업계를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크게 느는 등 직원의 건강에 최우선을 두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몸은 괜찮아요? 업무 보고부터 해주세요."

한주의 업무를 보고하는 회의시간.

신종플루 확진 판정으로 받고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 동료와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신종플루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라진 직장 풍경입니다.

<인터뷰> 김주희(SK커뮤니케이션즈) : "얼굴보면서 회의를 하니까 실제 회의하는거랑 거의 같고 별로 불편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IT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대폭 늘렸습니다.

임신 7개월째에 접어든 이혜진씨도 이달부터 모든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임신부와 확진환자가 발생한 팀원 모두를 재택근무조치해 현재 150여명이 재택근무중입니다.

<인터뷰> 이혜진(네이버) : "아무래도 회사나 밖에 나가기가 많이 꺼려졌는데 회사에서 배려해주니까 집중도 잘되고 더편한것 같아요."

출입구에서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의무실에서 꼼꼼히 상담을 받도록 하는 풍경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가 기업의 근무 환경을 바꾸고 직원의 건강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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