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부품·소재 산업에 2조 6천억 투자

입력 2009.11.16 (22:00)

<앵커 멘트>

휴대 전화 같은 수출 효자 품목들, 핵심 소재나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정부가 획기적인 육성책을 내놨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마다 들어가 액정의 반사율을 높여주는 필름입니다.

그동안 일본 등에서 모두 수입하던 것을 한 잉크 제조업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소재, '전자 잉크' 덕분인데 전기 회로를 종이 인쇄하듯이 찍어내는데도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광춘(잉크테크 사장) : "350억 정도의 투자가 들어갔는데, 정말 오랜 기간이었습니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이라는 긴 세월..."

정부는 이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부품과 소재 개발에 2018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부품 소재 개발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정부 출연기관에서 사람을 뽑아 인건비 70%도 지급합니다.

지원대상 품목은 20개로 내년 초 결정됩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 국산 부품과 소재를 사용하다 만약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도 정부가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석(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부품소재 특히 핵심 소재 기술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2018년까지 90%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부품. 소재 분야의 일본 의존 현상은 점차 심해져 지난해 이 분야 대일 무역적자만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산 부품.소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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