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입정시, 수능 비중 늘고 논술 줄어

입력 2009.11.16 (22:00)

수정 2009.11.17 (07:33)

<앵커 멘트>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이 확정됐습니다.

대체로 수능 비중은 늘고 논술은 줄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선 4년제 대학 총 정원의 41%에 해당하는 15만 8천여 명을 뽑습니다.

수시 선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8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당락을 좌우할 가장 큰 전형 요소는 올해도 수능입니다.

100% 수능으로만 뽑는 학교가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나 81곳이 됐고,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했던 서울대는 20%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종렬(대교협 사무총장) : "표준점수 등등 공개된 결과 수능고사의 변별력이 늘어났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반면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정시 논술을 폐지하면서 7개 대학만이 논술 고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대신 면접·구술은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11곳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비중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남렬(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관) :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줄면서 대학이 직접 수험생들을 비교, 평가해서 우수한 자원을 뽑겠다는 의지로 평가할 수..."

모집 인원을 가,나,다 군으로 나눠 선발하는 대학 수는 올해 157곳으로 늘어 선택의 기회가 늘었습니다.

원서접수를 한 달 여 앞두고 대학들이 모집 요강을 확정,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혼란만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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