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상금왕 지존…미셸위 첫 우승

입력 2009.11.16 (22:00)

수정 2009.11.16 (22:04)

<앵커 멘트>

미국 여자프로골프무대 데뷔 첫해 신인왕에 올랐던 신지애가 이번에는 상금왕에 오르며 여자골프계의 지존임을 입증했습니다.

미셸 위는 첫 우승을 차지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슈퍼 루키 신지애가 한국 여자골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금왕으로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총상금 177만 5천여 달러, 우리 돈 약 20억 5천여 만원으로 17억 3천만 원인 2위 미국의 크리스티 커를 3억 2천만원정도 앞서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1987년 상금왕 일본의 오카모토 아야코에 이어 아시아선수로는 두번째입니다.

대회 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 합계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도 오초아를 8점 앞서고 있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휴스턴 경기 성적에 따라 동양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지애

신지애가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하면 1978년 낸시 로페즈에 이어 31년 만에 두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한편 천만 달러의 소녀 미셸 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LPGA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마침내 이름값을 한 미셸 위는 남자 대회에 출전해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난을 받던 따가운 눈총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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