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전경련 회동…세종시 해법 찾나?

입력 2009.11.18 (06:22)

수정 2009.11.18 (07:01)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어제 대기업 회장들을 만나 세종시 건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재계는 세종시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저울질을 시작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재계 인사들을 만난 정운찬 총리.

세종시 사업에 대해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정운찬(총리) : "세종시가 진정으로 자족기능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습니다.

또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에게 파격적인 세제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의 제안에 대해 기업들은 대체로 신중한 모습입니다.

삼성과 LG. SK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는데 어떻게 검토가 있었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병철(전경련 상근부회장) : "구체적 조건이 나와야 하는데 안이 안 나와서 뭐라 하기 어려운 단계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본사나 주요 공장 라인은 못 옮기겠지만, R&D 센터나 연구소의 이전은 검토해 볼만 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개별적으로 재계 인사들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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