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변종 플루 논란 속 공포 확산

입력 2009.11.18 (07:01)

<앵커 멘트>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에서는 최근 플루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히 늘면서 신종플루보다 치명적인 변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아직 변종플루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이웃나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말입니다.

그런데 불과 보름사이에 감염자가 백40만 명을 기록하고 사망자가 3백 명을 넘어서자 신종플루보다 치명적인 변종플루의 위험성이 제기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곧 연구팀을 급파해 변종플루바이러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WHO는 어제 우크라이라 환자들의 샘플을 가지고 예비실험을 한 결과, 변종플루 출현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조합에 의해 변종 바이러스가 탄생할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2종류와 캘리포니아플루가 동시에 발생해 바이러스간 혼합이 불가피한 상황이기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 사회에 구호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유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 국가들은 변종플루 위험성이 제기되자 우크라이나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검역을 시작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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