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원자바오 면담…무역마찰·환율문제 논의

입력 2009.11.18 (07:01)

<앵커 트>

중국은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원자바오 총리와 면담합니다.

양국간 최대쟁점인 무역마찰과 위안화 환율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원자바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두나라간 무역 마찰을 해소하기위한 방안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적인 요구사항은 위안화 환율 절상과 중국 시장 확대 문제입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측의 태도변화를 우회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녹취>오바마 : "더욱 개방적인 시장과 자유롭게 유통되는 산업을 촉진하는 것이 공동번영에 도움이 됩니다."

이에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미측과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 : "오바마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에서 양국은 각종 형식의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하고 이를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에서는 여전히 입장차를 드러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6자 회담이 재개해야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기후변화등 굵직굵직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전 3박 4일간의 첫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다음 방문지인 우리나라로 출발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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