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1명 추가사망…사망자 11명

입력 2009.11.18 (07:49)

수정 2009.11.18 (07:50)

<앵커 멘트>

부산 사격장 화재 부상자 중 한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밤늦게까지 3차 정밀감식을 벌여 인화물질로 추정되는 시료를 확보해 분석중입니다.

취재기자 최지영 기자.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구요?

<리포트>

예, 최지영입니다.

예, 오늘 새벽 5시쯤 온몸에 90% 2도 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세일여행사 소속 가이드 66살 문민자 씨가 숨졌습니다.

문 씨는 지난 16일 가피절제 수술 등을 받았지만 화재 당시 열기로 워낙 폐손상이 심해 생존확률이 낮았다고 의료진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며 가족들은 부산시 대책본부와 함께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젯밤 이뤄진 3차 정밀감식 과정에 인화물질로 추정되는 시료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화재가 폭발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잠정 결론내고 정확한 폭발원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 10명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화재사로 결론냈습니다.

화재사란 화재로 사망한 것인지, 혹은 불이 난 뒤 연기에 의한 질식사 인지를 명확히 가릴 수 없는 경우를 뜻합니다.

이번 화재사고 사망자 11명 가운데 종업원 고 심길성씨의 영결식이 어제 처음 열린데 이어 오늘은 관광안내원 고 이명숙씨의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당초 어제 공개하기로 했던 화재현장을 오늘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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