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세종시 수정안 마련 박차…야 반발

입력 2009.11.19 (07:05)

수정 2009.11.19 (08:13)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가 유명 중견기업의 세종시 유치가 성사 단계에 와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이 세종시 수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총리 해임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야당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해왔고 그 결실로 중견기업 유치가 성사단계에 와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중견기업들이 세종시에 오는 것으로 90에서 95% 정도 마음을 굳히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 수정 추진이 발표되고 난 뒤 입주를 타진하는 기업들이 늘어났지만 땅값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기업 유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도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나섭니다.

정의화 위원장과 특위위원들은 오늘 행복도시 건설청를 방문한 뒤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당정이 세종시 수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원안고수를 촉구하며 정운찬 총리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이상민(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특혜와 압박을 통해 기업 이전을 추진함으로써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근본으로 하는 헌정 질서를 위반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오늘 만나 총리 해임 촉구 결의안 공조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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