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정상회담… FTA·북핵 집중 논의

입력 2009.11.19 (07:05)

수정 2009.11.19 (08:13)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우리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과 북핵 공조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은 어젯밤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후 숙소로 이동해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아침 미 대사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청와대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납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1시간 여 동안 연이어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두 정상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는 대신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합니다.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미 FTA와 북한 핵 문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이 경제적,전략적으로 상호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보다 진전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선규(청와대 대변인) : "FTA의 조속한 발효가 양국 모두에 아주 긴요하다는 점에서 분명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와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나올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이 대통령의 북핵 일괄타결이 미국의 대북정책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에 주한미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후 우리나라를 떠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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