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대규모 파병 검토

입력 2009.11.19 (07:05)

수정 2009.11.19 (08:13)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지방 재건팀의 독자 기지 후보지를 둘러본 정부 합동 실사단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지방 재건팀의 민간 인력 규모는 가닥을 잡았지만, 이 인력을 보호할 파병 규모와 관련해선 정부가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 실사단은 우리의 독자 기지 최적지로 파르완주의 주도인 차리카르 시를 꼽았습니다.

미군의 바그람 기지와 나토의 국제안보지원군 사령부가 있어 비교적 안정화돼있는데다, 수도 카불과 가까워 아프간 정부가 재건 인력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점이 실사단이 설명하는 선정 배경입니다.

민간 재건 인력은 기존의 바그람 기지를 포함해 전체 백 50명, 파병 규모는 지금까지 알려진 3백명 정도의 수준을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군 안팎에선 대규모 파병 주장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규모가 커야 안전이 보장되는 만큼 충분한 병력이 보장돼야 한다는 겁니다.

국방연구원 측의 파병 연구안도 정확한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유사시 선제공격이 최상의 방어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규모 파병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군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파병 규모를 산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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