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한미정상회담, 내용·형식 우호적”

입력 2009.11.20 (07:53)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일본 방문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미국 언론이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FTA 문제 외에는 한미 정상이 의기투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공식 환영행사부터 달랐다면서 '가장 장관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이 장면을 한미 동맹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함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고 기술했습니다.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긴장감이 전혀 없을 정도로 편안했고 내용면으로도 의기투합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관한 한 공고한 한미 공조를 확인했고 그랜드바겐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는 한미 정상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보다 미국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FTA문제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자동차분야 재논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돌파구를 얻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방문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중국,일본 방문과 대비되면서 짧았지만 더욱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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