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찍 찾아온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간 스키장들 입니다.
김문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설원 위를 형형색색 스키어들이 힘차게 질주합니다.
짜릿한 속도감에, 해묵은 스트레스도 저 멀리 날아갑니다.
이리 쿵, 저리 쿵, 미끄러져도, 바짝 다가온 겨울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박정재(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 "날씨도 좋고 타기 딱 좋고, 눈도 좋고 겨울이 와서 행복합니다."
스노보더들의 화려한 묘기는 겨울 스포츠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박계정(경기도 안양시 평촌) : "이번엔 애들 학교가는 날인데 현장학습 신청해서 얼릉 왔어요. 기대돼요."
어린 아이들도 눈 속에 파묻혀 신나는 추억을 만듭니다.
스키어들은 일찍 찾아온 추위를 만끽하며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주말을 전후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 스키장들의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인터뷰> 이무형(00스키장 운영지원팀) : "야간 스키뿐만 아니라 새벽 4시 반까지 백야스키까지 운영하고 있어 호응이 좋습니다."
오늘 하루, 강원 지역 스키장 6곳에는 스키어 만 3천 명이 찾아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