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 달라진 ‘병영 생활’

입력 2009.11.21 (21:45)

<앵커 멘트>
신종플루 예방조치로 군이 병사들의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하고 휴가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달라진 병영생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사들이 휴일을 맞아 부대내 노래방에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군이 장병들의 외출.외박.면회와 일부 휴가를 제한하는 대신 부대내 노래방과 PC방의 개방 시간을 연장해준 것입니다.

지휘관 재량으로 체육활동도 대폭 늘렸습니다.

병사들은 손꼽아 기다린 휴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다양한 부대내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우(상병) : "체육활동, 노래방 이런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어 딱히 힘들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발열검사는 생활화돼있고, 휴가 복귀자는 격리시설에서 최대 일주일간 머물며 몸상태 등을 점검한 뒤에야 근무에 투입됩니다.

내무반에서도, 운동장에서도 심지어 훈련장에서도 마스크는 필수품입니다.

<인터뷰> 김승주(대대장) : "신종플루 여파로 교육훈련이 위축되지 않도록 계획된 훈련은 실전과 같이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

군은 내년 2월까지 전 장병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끝낸 뒤 휴가 제한 조치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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