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극찬 “발렌시아 계속 발전”

입력 2009.11.22 (08:42)

수정 2009.11.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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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성장에 기쁨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 3-0 승리를 지휘하고 나서 이날 선제골을 뽑은 대런 플래처와 쐐기골 주인공인 발렌시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오늘 골을 넣은 플레처와 발렌시아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매 경기에서 자신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발렌시아에 대해 "젊은 선수인데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오늘 경기에서는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는데 계속 성장하는 선수임이 틀림없다"며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반면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의 유럽 평가전인 덴마크(15일), 세르비아(19일)와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무릎 부상 후유증 우려를 털어냈음에도 이날 출전자 명단에서 빠져 최근 12경기 연속 결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첼시와 선두 경쟁에 대해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데 첼시를 바짝 따라가거나 1위 자리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라도 실점을 하지 않고 승점을 쌓아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주말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관련해 "돌아오는 챔피언스리그와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떻게 선발진을 꾸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오랜만에 박지성이 뛰는 걸 보려고 버밍엄에서 왔다는 한국 팬은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도 갔었다.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뛰는 모습이 반가웠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 같았다"면서 "오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오랜만에 출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왔는데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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