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알리는 ‘외국인 문화 해설사’

입력 2009.11.23 (07:47)

수정 2009.11.23 (07:54)

<앵커 멘트>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유산해설사는 외국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 문화도 잘 알아야 되는데요.

우리나라에 정착한 외국인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사당이 있는 충의사입니다.

17년 전 국제결혼과 함께 농촌에 정착한 일본인 오가와 씨는 4년전부터 문화유산해설을 시작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충격을 받는 일본인을 보면서 한일간 역사.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가와 데루요 : "역사에 있어서는 좋다 나쁘다 이야기도 나오겠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관계를 좋게 만들어 가야되잖아요.."

지난 6월부터는 백제의 고찰 수덕사로 자리를 옮겨 백제와 고대 일본의 문화 교류를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옥란 : "백제,신라,고구려의 문화가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에서 꽃피는 부분도 있잖아요 (중국어)여기가 경복궁 근정전입니다."

중국동포 장옥란씨는 한국 생활이 10년이 넘었지만 제대로된 우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옥란 : "중국동포 안내를 하다보면 많은 질문을 받게되는데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우리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문화해설사들은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가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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