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올해의 선수’ 한발 성큼

입력 2009.11.23 (22:08)

<앵커 멘트>

이미 신인왕과 상금왕을 거머쥔 신지애 선수가 아예 골프 역사를 새로 쓸 기셉니다. '올해의 선수'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버디, 또 버디.

선두 오초아 선수에게 4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전반에서만 버디 4개를 낚으면서 신지애 선수는 1위까지 올랐습니다.

페어웨이 적중율은 100%를 유지했고, 그린 적중과 퍼팅도 완벽에 가까왔습니다.

어두워 지면서 16번 홀에서 중단된 2라운드 결과는 7 언더 파, 단독 2위.

올해의 선수상에 한발 성큼 다가섰습니다.

<인터뷰>신지애 :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지만, 저도 오히려 이틀 쉰 게 도움된 것 같고 내일 하루니까 모든 것을 다 쏟아서 열심히 해 봐야죠!"

첫날 1위로 올해의 선수 4연패를 노렸던 오초아 선수는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6언더 파, 공동 3위로 밀렸습니다.

비로 이틀이나 경기가 연기된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 내일 새벽 2라운드 나머지와 3라운드 경기를 다 치러 승부를 결정 짓습니다.

이미 LPGA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 올해의 선수와 다승왕, 그리고 최저 타수상까지 노립니다.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한꺼번에 거머쥐게 되면 지난 78년 낸시 로페스 선수에 이어 31년 만의 쾌거가 됩니다.

휴스턴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