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원조’ 미국, 87년의 비결

입력 2009.11.23 (22:08)

수정 2009.11.23 (22:22)

<앵커 멘트>
그럼 일찌감치 입학사정관제를 택한 외국은 어떨까요. 원조격인 미국과,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일본을 비교해 봅니다. 뉴욕 황상무, 또 도쿄 김대홍 특파원이 이어서 전합니다.

<리포트>

수능 격인 SAT와 내신 격인 GPA.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이 객관적인 성적 못지 않게 비중이 큰 게 또 있습니다.

<인터뷰>다니엘 아라키(신입생) :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포함해서 3가지 에세이를 써서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시바 라리스(신입생) : "(입시를 위해서) 병원 봉사와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과외 활동을 했습니다."

당락의 전권을 위임받은 입학 사정관들이 눈여겨보는 요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학에선 한 지원자의 모든 기록을, 둘 이상의 사정관이 철저히 자율 심사합니다.

이후 심층 면접이 이어집니다.

명망있는 교수를 중심으로 한 상시 사정관은 30~40명선, 입시철에는 고교 상담 교사와 교장 등 외부 사정관들이 합류합니다.

<인터뷰>부 트랜(ucla 입학사정관 단장) : "아주 공정한 과정일 뿐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는 팔방미인 후보를 선발하는 좋은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87년전 아이비 리그 대학인 다트머스대가 공식 채택해 정착된 이 제도가 미국에서 흔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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