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근단 납품 비리’ 4명 구속 등 15명 입건

입력 2009.11.24 (06:22)

수정 2009.11.24 (08:13)

<앵커멘트>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 비리의혹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현역 대령 2명 등 4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계룡대 근무 지원단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의 현역 대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별조사단은 해병대 류모 대령은 지난 2004년 3월 모 건설업체가 공사계약을 따내도록 도와준 뒤 3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지난해 6월 오폐수 처리업체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천백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조단은 해군 김모 대령의 경우 지난 2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 상황을 대상자에게 알려주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령은 또 이 모 서기관의 뇌물 수수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6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모두 4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15명을 입건했습니다

<녹취>권낙균 중령(특별조사단 수사팀장) : "납품비리와 수사방해 관련해 수사기밀 누설한 일부 수사관, 그 과정에서 진급 자료 빼돌린 사람들을 입건했다."

하지만 이번 중간 수사 결과는 분할 수의 계약 방식으로 특혜를 주고 납품가를 과다 계상해 국고를 낭비했다는 의혹 제기와 수사 방해의 진짜 몸통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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