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에 특목고·연구기관 유치

입력 2009.11.24 (07:00)

수정 2009.11.24 (08:13)

<앵커 멘트>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중하기 위해 각종 특수목적고, 연구기관 유치 등의 부문별 개발 초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유치 예정인 것들을 빼오지는 않겠다며 역차별 논란 차단에도 나섰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기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교육기관의 유치가 필수적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자율형 사립고와 과학고, 예술고 등을 연차적으로 개교하기로 했고, 기술 명장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 고등학교, 국제화 수요를 위한 외국인 학교 설립도 검토중입니다.

사립 외국어고도 신설하기로 하고 현재 모 교육관련 기업, 금융기관과 접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족기능의 핵심인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연구소를 하나로 묶는 복합 기업군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19개,해외에서 3개의 연구기관 유치도 추진 중입니다.

기업이 들어올 경우 세제 지원, 토지 저가 공급 등의 혜택도 부여됩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정 유인의 내용과 수준을 검토해야 합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각종 유치계획이 기존 다른 지역의 발전 정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조원동(국무총리실 차관) : "자족기능은 다른데 있는거 빼오는 거 아닙니다. 상호보완성 분명히 있어야합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승인을 올해 안에 끝내도록 한다, 기업도시 관련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KTX 역세권엔 특화개발 계획을 세우겠다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인센티브를 적용할 때도 형평성을 고려하고, 유치대상도 수도권에서 해외로 제한해 다른 지역과의 경쟁을 배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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