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民-軍 공생하려면?

입력 2009.11.24 (22:01)

수정 2009.11.24 (22:15)

<앵커 멘트>


이 첨예한 대립을 풀기 위해선 어떡해야 할까요. 이주한 기자가 그 해법을 찾아 봤습니다.

<리포트>


반대 시위 속에 제주도를 찾은 김태영 국방 장관, 군이 봉착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결정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9년 뒤인 2002년에야 본격화됐습니다.

군 당국이 제주에 해군기지를 추진하는데는 전략적 사고가 깔려 있습니다.

심화되는 중국.일본과의 영해 분쟁을 견제하는 동시에 우리 국적의 선박 운항을 보호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영(국방부 장관/지난 14일) : "저희는 그 수출이 저희의 먹고 사는 길이 아닌가. 저희 나라가. 그런 차원에서 이게 우리의 항로를 보호하는 것도 우리 군의 임무라 생각한다."

주민들에게는 크루즈 선박까지 정박할 수 있는 민군 복합형 항구를 건설해 관광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공생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연(한국 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 : "국책사업만을 내세워 밀어붙일게 아니라 주민들의 여론을 잘 듣고, 인센티브도 제시해야..."

이와함께 제주도민과 군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이번 갈등을 해소하는 또 하나의 방안이될 수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