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세계 역도 ‘첫 금 들었다’

입력 2009.11.24 (22:01)

수정 2009.11.24 (22:03)

<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사재혁이 고양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첫 금메달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선 인상에서 5위 머물며 입상권에 들지 못했던 사재혁.

남자 77kg급의 사재혁은 용상에서 반전을 노렸습니다.

첫 시기에서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무거운 205kg을 들어올렸습니다

1위를 확보한 사재혁은 2차 시기부터는 세계 신기록은 212kg에 도전했고, 3차 시기에서 들어올렸지만, 실패로 판정돼 아쉬웠습니다.

세계 선수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딴 사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인터뷰>사재혁(남자 77kg급 용상 금메달)

한국 남자 역도가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1년 전병관 이후 18년 만입니다.

그러나 사재혁은 인상 기록이 부족해 합계에서는 4위에 머물며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류샤우쥔은 인상에서 174 kg 들어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고, 용상에서 201kg에 성공해 합계에서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2개를 가져갔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중 16개를 싹쓸이하며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이제는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장미란이 우리나라에 다시 한번 금메달을 선사할 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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