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플루에 반복감염된 사례가 또 보고됐습니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했던 여고생이 조울증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서울에 사는 5살 난 여자어린이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단결과 신종플루로 확진됐습니다.
이 어린이는 한달쯤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완치된 상태였습니다.
지난 20일 경남에 사는 두 살 난 여자어린이에 이어 반복감염 사례가 또 보고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첫 감염 때 항체가 충분히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과 두 차례 검사가 정확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반복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로 접수가 됐는데 검사된 검체를 확보해서 최종적인 확인검사가 필요합니다."
반복감염은 극히 드물고 다시 감염된더라도 증상이 경미해 제때 치료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한 17살 여고생이 조울증 등 증세를 보여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신종플루에 걸려 10일까지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며 정신착란 증세는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완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