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람들, 한국 겨울 ‘눈’에 열광

입력 2009.11.28 (21:40)

수정 2009.11.28 (21:46)

<앵커 멘트>

뜨거운 나라 태국의 하늘에 눈이 내렸습니다.

요즘 한국의 눈 관광에 열광하고 있는 동남아인들을 겨냥한 행사였는데, 아주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더운 열대지방 태국 밤하늘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겨울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인공눈입니다.

평생 눈 내리는 풍경을 본적이 없는 태국 사람들은 이국적인 경치에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파라껀(태국 관람객) : "아주 인상적입니다. 진짜 눈을 한 번 만져보고 싶습니다."

은빛설원을 가르는 겨울 스포츠 스키 체험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류의 나라에서 눈과 추위를 체험하는 겨울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한국으로 겨울 관광을 떠나는 동남아 관광객은 약 15 만명 정돕니다.

<인터뷰> 우병희(관광공사 방콕지사장관광공사) : "스키장에 가서 스키체험을 하고 그 다음에 눈썰매를 타고 이런 것들을 가장재미있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침체에 허덕이는 한국 관광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사흘간 계속되는 한국 눈 축제는 겨울 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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