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장외 투쟁”…공조 추진

입력 2009.12.01 (07:32)

<앵커 멘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 야당 분위기는 더욱 강경해지는 양상입니다.

장외 투쟁과 함께 공조 추진에도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세종시 문제에 관해 전환점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세종시 투쟁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오늘 청주에서 원안사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충청권 장외 집회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야당 공조의 필요성도 더욱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민주당 대표) : “야권이 연대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오만독주를 절대 그대로 둬서는 안 되고 그 선봉에 민주당이 서야 한다”

의원직 총사퇴 결의에 이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한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지역주민들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법까지 만들어 놓고 대통령 자신도 공약한 이상 이러한 행정부처 이전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반면 여당은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여론 반전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제 소모적 논쟁을 접고 정부의 대안을 기다리자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정치권도 국민에게 도움주는 논의로 하루 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측은 원안 수정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야당과의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