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구 국장 로비 의혹’ 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09.12.01 (07:32)

<앵커 멘트>

구속된 국세청 안원구 국장의 로비 의혹을 놓고 야당이 연일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서울 도곡동 땅의 실소유자가 이명박 대선후보라는 문건을 봤다는 안원구 국장의 주장을 앞세워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법무장관은 BBK 사건 수사 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결론이 났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이춘석(민주당 의원) : “검찰 수사 결과와 정면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도곡동 땅 재수사하라”

<녹취> 이귀남(법무부 장관) : “전혀 별개의 사건이다. 재수사할 의향이 없다..”

야당은 안국장이 연임로비를 해줬다고 주장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서도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소환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소환에 불응하고 일방적인 주장하고 이게 국가 이미지가 어떻게 됩니까?”

<녹취> 이귀남(법무부장관) : “고발된 내용에 대해 구증이 안되있고. 구속할 만한 사안이어야 하는데, 그런 사안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일방적인 주장을 정치쟁점화하려 한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일방적인 진술과 문건에 기대어 마치 권력형 비리가 있는양 연일호도하고 있다”

안원구 국장의 탄원성 편지가 주호영 특임장관에게 전달됐다는 민주당의 발표에 대해 주호영 장관은 자신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어서 편지를 돌려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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