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신입생 10명 중 1명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됩니다.
수시 모집도 더 늘어나고, 논술 비중은 줄어듭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 사정관제 전형이 올해에 이어 크게 늘어납니다.
모집 인원이 올해 90개 대학, 2만 4천 6백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105개 대학, 3만 7천 6백여명으로 늘어납니다.
총 모집 인원 가운데 10%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수시에서 모집하는 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천여명 늘어나 전체 정원의 61%를 차지했습니다.
2006학년도 48%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긴 것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지역균형 선발 등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각각 10% 정도 증원돼,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논술고사의 비중은 계속 줄어 올해보다 4곳 준 33개 학교에서 논술을 치를 계획인 반면 면접과 구술고사는 수시에서 4곳, 정시에서 2곳 등 소폭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발방식이 다양화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남렬(서울시교육청 연구관) : “수험생들은 수능을 최우선으로 두되 내신, 면접. 구술, 논술, 입학 사정관중 하나를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할 것입니다”
2010학년도 수능에 한해전보다 15%나 증가했던 수험생 숫자가 내년에는 더 늘어나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