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은행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불법유턴이 부른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은행 건물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현관 통유리가 산산조각났고 기둥은 위태롭게 휘어졌습니다.
이 승용차는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불법유턴을 하려다 뒤따라오던 화물차와 부딪혔습니다.
추돌 직후 갑자기 속력을 내면서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녹취>차OO(사고차량 운전자) : "내가 잘못했지, 따지고 보면. 왜냐하면 유턴이 안되는 데서 했으니까. 회전을 하는데 '탕' 치는 바람에 그때 놀란 거 아냐."
은행과 커피숍이 정면에 위치한 건물이어서 자칫 큰 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녹취>박OO(목격자) : "차가 쾅 부딪히면서 바닥도 흔들리고 유리가 다 흔들리는 거예요. 불이, 바깥이 정전이 돼서..."
사고차량은 인도를 넘어 곧바로 이 현관을 들이받았습니다. 유리파편에 은행직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최 씨가 당황한 나머지 가속페달을 밟아 건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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