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차량이 가게로…운 나쁜 세탁소

입력 2009.12.02 (08:09)

수정 2009.12.02 (10:26)

<앵커 멘트>



지나가던 차량이 갑자기 가게 안으로 돌진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사고인데요.



3년 동안 이런 사고를 세 번이나 당한 운 나쁜 세탁소가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직원 세 명이 각자 일에 몰두하고 있는 한낮의 세탁소, 흰색 승용차가 정문을 부수고 가게 안으로 달려듭니다.



깨진 유리조각으로 가게는 엉망이 됐지만 직원들은 당황하기보다는 어이가 없다는 몸짓을 지어 보입니다.



이 세탁소는 지난 2008년에도, 그리고 2007년에도 한 차례 똑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해마다 똑같은 장면을 되풀이해서 보여주는듯 합니다.



<인터뷰>데이빗 래디시(세탁소 주인) : "오, 또 이런 일이라니. 이게 3년 동안 세번이나 일어난 일이에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불행 중 다행으로 세 번의 사고에서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세탁소 주인 : "감사하게도 다치지 않았어요. 거의 기적같은 일이죠."



그러나 사고 한번에 우리 돈 천만 원씩 손해를 본 이 세탁소는 앞으로 차가 진입할 수 없도록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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