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학생 2명 사망…연관성 낮아

입력 2009.12.02 (09:39)

수정 2009.12.02 (19:21)

신종 플루 예방 접종을 받은 학생 두 명이 각각 뇌출혈과 심장 질환으로 숨졌지만,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인천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지난달 18일 신종 플루 백신을 맞은 뒤 뇌출혈 증상을 보이다 6일만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이 여학생이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모야모야병'으로 숨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책본부는 백신이 뇌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어 백신 부작용으로 숨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달 24일 백신을 접종받은 중학생이 심장 질환으로 엿새 뒤 숨졌습니다.

대책본부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대부분 이틀 안에 나타나기 때문에 이 학생 역시 백신 부작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백신 접종자 가운데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뇌출혈 증상으로 숨진 초등학생을 포함해 모두 3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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