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평화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09.12.02 (12:59)

수정 2009.12.02 (17:44)

<앵커 멘트>

갖은 규제로 낙후돼왔던 비무장 지대, DMZ 주변 지역이 하나의 광역권으로 개발됩니다.

동해와 서해를 잇는 자전거 길이 조성되는 등 관광 시설이 만들어지고 각종 첨단 산업시설도 들어서게 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무장 지대, DMZ 인근 지역이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 접경권 초광역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내년 5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먼저 DMZ에 존재하는 희귀생태자원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DMZ 대부분을 보전중심 지역으로 지정해 가치를 높이고 외곽에는 생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소득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해 강화에서 동해 고성까지 민통선 지역을 자전거 길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국제 자전거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서해 5도 지역을 연결하는 연안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도 창출할 계획입니다.

서부 산업지역에는 남북간의 교류협력지구를 조성해 첨단영상 부품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DMZ 생태관광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해 내년 1월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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