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재치’ 대한민국 UCC 세계 주목

입력 2009.12.02 (22:10)

<앵커 멘트>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 UCC라 하죠.

지금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UC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소개 합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화려한 연기가 흑백의 붓놀림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빛과 모래만으로 꾸미는 환상적인 뮤직 비디오.

모두 평범한 네티즌들이 손수 제작해 인터넷에 올린 것들입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캠코더를 휴대하고 다니는 요즘 젊은이들.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과 기발한 생각들이 곧 UCC가 돼 시시각각 인터넷 세상에 퍼져갑니다.

<인터뷰>이시몬(문화부 장관상 수상자) : "조회수가 천, 2천 올라가다가 만단위 십만 단위 올라갔을 때는 정말 밤에 잠도 못자고 그랬습니다."

개인 장기 자랑이나 행사 촬영 등이 위주였던 UCC는 불과 1~2년 만에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더하면서 작품 수준으로 거듭났습니다.

전 세계 수억 명이 클릭하는 대표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한국의 UCC는 화젯거리를 몰고 다닙니다.

인터넷에서 또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UCC.

정부는 한 해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우수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네티즌들의 번뜩이는 재치를 문화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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