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파병 재건팀 인력 100명 결정

입력 2009.12.03 (22:01)

<앵커 멘트>

정부의 아프간 파병 준비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0명 줄어든 100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지방재건팀 인원은, 당초 계획했던 130 명 선에서 100 명으로 축소 결정됐습니다.

민간인 숫자를 줄여, 이들을 보호할 군병력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재건팀은 바그람 기지와 새 기지에 50명 씩 배치됩니다.

경찰 훈련센터와 태권도교습소는 새 기지로 옮기고, 바그람기지엔 블랙호크 헬기 부대가 들어갑니다.

기지 내부 경비를 맡을 경찰은 40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군인은 300 명을 웃도는 선에서 최종 조율되고 있습니다.

세탁과 식사 등은 모두 국내 업체에 위탁하고, 필리핀인 등을 간접 고용할 예정입니다.

새 기지 건설 현장에선 네팔 용병에게 경호를 맡길 예정이지만, 1인당 월 5백만 원이 넘는 비용 때문에 공사기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새 기지는 파르완주 차리카르시 북쪽에 소규모로 건설됩니다.

탈레반 거점 지역에서 날아오는 박격포의 사정 거리를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아프간은 국유지를 30년 간 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그 다음주에 파병동의안을 낼 계획입니다.


기존에 파병 기간을 1년으로 정해 연장 때마다 국회 동의를 받아야 했던 절차를 피하는 방안을 국방부는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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