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뚜렷하게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현재의 최고수준에서 낮추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의 신종플루 진료소입니다.
보름 전만 해도 대기실은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환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변준철(신종 플루 담당 의사) : "저번 주를 기점으로 해서 현재는 환자들이 내원하면 금방 금방 (진료를) 볼 수 있고, 띄엄띄엄 오는 것 같습니다. 환자들이 많이 준것 같습니다."
지난달 둘째 주 천 명당 37명에 이르던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셋째 주 들어 27명으로 줄었습니다.
감소폭도 지난달 둘째 주 16퍼센트에서 그 다음주엔 27퍼센트로 늘어나 하락세가 더 뚜렷해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지난달 첫째 주 하루 10만 건에서 넷째 주엔 4만 4천 건으로 내려갔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정부는 현재 최고수준인 전염병 위기단계를 낮추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예방 접종 효과 등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 나오면 필요한 여러 조치 검토할 계획입니다."
위기 단계가 내려가면 중앙대책본부도 해체될 예정입니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는 항암치료를 받는 46살 남성에게서 국내 두 번째로 발견됐지만 이 남성은 릴렌자를 투약 받고 완치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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