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놓고 ‘찬성 여론전’ 본격화

입력 2009.12.04 (22:04)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을 둘러싸고 찬반 여론전도 불붙었습니다.

오늘은 수정에 찬성하는 전국 조직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단체들이 대전에 모여 범국민연대란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했습니다.

국민성공실천연합, 명박사랑 등 친여 시민단체가 주축을 이뤘으며 한국자유총연맹과 뉴 라이트 등이 가세해 참여 단체가 백44개에 이릅니다.

범국민연대는 세종시 수정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 국민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묵할 수만은 없어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을 돌며 수정 찬성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영철(상임대표) : "마음에 동의를 해서 이제는 찬성파도 행동으로 보여줘서 정부에서 하고 있는것,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

하지만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충청권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범국민연대 결성을 관제 데모라고 주장하며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국민적인 성토와 비판이 일자 미봉책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선(상임대표) : "충청권 내부에서도 행정도시 백지화가 정당하다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된 의도가 담겨있다고 봅니다."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논란이 반대와 찬성 진영 간에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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