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철 착공…서울~광주 1시간 30분

입력 2009.12.05 (07:45)

수정 2009.12.05 (14:13)

<앵커 멘트>

서울과 광주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기공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데, 서울에서 광주까지 불과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의 기공식이 어제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공사구간은 경부선과 분리되는 충북 오송에서 시작해 공주, 익산. 정읍을 거쳐 광주 송정역까지로 총 거리는 182km입니다.

오는 2014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운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단축됩니다.

모두 11조 2천7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공사 기간은 5년으로 12년 만에 완공된 경부고속철도보다 훨씬 단축될 전망입니다.

미리 만들어 둔 교량용 상판을 한 번에 연결하는 등 첨단 공법이 동원되기 때문입니다.

계룡산 지역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고, 동물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절반 이상은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됩니다.

광주에서 목포까지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은 무안공항을 경유할 지 여부를 검토한 뒤 결정되며, 오는 2017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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