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이트클럽 폭발…100여명 사망

입력 2009.12.05 (22:00)

수정 2009.12.05 (22:11)

<앵커 멘트>

러시아의 한 대형 나이트 클럽에서 큰 불이 나 최소한 100여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소식,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사람들.

잠시 뒤, 천장에 불꽃이 붙는가 싶더니...이내 시뻘건 화염이 천장을 삼켜 버립니다.

<인터뷰> 목격자 :

오늘 새벽, 모스크바 동쪽 페름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로 지금까지 최소한 백여 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불꽃놀이를 하다 일어난 안전사고라고 강조했지만 1주일 전 열차 테러사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대형참사에, 러시아 국민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북부 메단에선 3층 높이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노래방 안에 있던 수백 여명의 손님들 중 최소 2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고 2명은 중태입니다.

이집트 북부 나일강에선 소형 여객선 2척이 충돌했습니다.

한 척은 뒤집히고 다른 1척은 반파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여객선은 정원을 초과해 승객들을 태웠는데도 감독 당국은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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